코스닥 대장주를 ‘T(Technology·기술)’ 기업이 장악했다.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 창출 일환으로 그린기술(GT)·생명공학기술(BT)·문화콘텐츠기술(CT) 등 6T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로, IT 대표주에 이들 신 기술기업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기업들이 코스닥 상위권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전자신문이 한국거래소(KRX)에 의뢰해 6월17일을 기점으로 올해와 5년전·10년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 업종을 파악한 결과, 올해 전체의 85%인 17개사가 기술기업으로 파악됐다. IT버블기 초반인 1999년에는 기술기업 비중이 절반을 약간 넘는 11개사에 불과했으며 5년전인 2005년에도 14개에 그쳤다. 1999년과 비교한 2004년에는 NHN(1위·이하 시총규모)·옥션(3위)·다음(5위) 등 인터넷기업이 크게 득세를 했다면 5년이 지난 올해는 GT·BT기업 등장이 눈부시다. 현재 코스닥 상위 20위안에 GT기업으로 태웅(2위)·태광(10위)·평산(11위)·성광벤드(13위)·차바이오앤(14위)·현진소재(15위) 총 6개사가 포진해, 7곳인 IT기업에 버금갔다. BT기업으로는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소디프신소재(7위)·코미팜(12위) 등 3개사가 올라가 있으며 여기에 CT기업(e러닝)인 메가스터디도 시총 4위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 20위 안에 기술기업이 아닌 곳은 키움증권(금융·6위) 동서(유통·9위)와 한국정밀기계(기계장비·18위) 3곳 뿐이다. 이들 17개 기술기업 가운데 1999년과 2004년 시총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곳은 SK브로드밴드(당시 하나로통신)가 유일하다. 김홍철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본부장은 “우리나라 IT가 발달해 정부 정책에 맞춰 GT·BT 등 IT 파생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시장에서도 IT 파생산업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초 정부가 녹색성장과 첨단 기술인 6T 등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을 위해 22개 신성장동력사업을 선정했다”면서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NT·BT·ET 분야와 연관지을 수 있는 녹색성장주·우주항공주 등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허정윤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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