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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전태일 평전, 전태일 평전 햇볕이.hwp 문서분량 : 3 page 등록인 : lspeirs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등록/수정일 : 09.05.19 / 09.05.19 구매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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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일 평전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주말 오후,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30분이나 일찍 나온 나는 근처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걸음을 옮겼다. 학교생활에 쫓기 듯 사는 요즘, 시간절약을 위해 필요한 책이 있으면 곧잘 인터넷서점을 이용하곤 했는데 직접 책장을 넘기며 세심하게 책을 고르는 재미를 모처럼만에 느낄 수 있었다. 미리 영화를 접해서인지 전태일 평전 이란 제목이 낯설지 않았다. 이 책은 전태일이란 한 인물을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한 한 소시민으로 기억하고 있던 나의 얄팍한 지식을 부끄럽게 여기게 한 작품이었다. 그의 동료와 이웃, 민중에 대한 사랑은 애처로울 만큼 깊고도 컸다. 자신의 안정된 삶보다 천대받고 소외된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어버이와 같은 사랑으로 자신을 기꺼이 희생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쓴 일기와 그가 써온 수필을 위주로 꾸며져 있다. 전태일의 생애를 그리고 전태일의 살아생전 모습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어 그의 삶을 좀 더 생생히 알 수 있으며 그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지독히도 가난한 노동자의 맏아들로 태어났고, 그의 짧은 생애동안 단 한 번도 가난에서 벗어나 본적이 없다. 가난했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했던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한 학벌로, 그 누구보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그의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태일의 나이 17살이 되던 1965년, 그는 평화시장의 삼일 사에 시다로 취직함으로서 평화시장의 노동자로 첫 발을 들여놓았다. 하숙집과 공장을 오가며 오로지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위를 둘러 볼 수 없었던 것이 이때의 태일의 모습이었다. 이즈음 흩어졌던 가족도 다시 모이고, 어머니도 행상을 해서 돈을 벌고 태일도 매달 적은 돈이지만 월급을 받아오게 되어 태일의 가난한 가정에도 작은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 처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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