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부흥운동의 허점
시조 부흥 운동
국민문학파가 민족주의 문학운동의 구체적 실천방법으로 제시한 현대시조 창작운동으로 카프의 결성으로 갑자기 대두하기 시작한 프로문학의 세력 확장에 대항한 최남선과 이광수를 중심으로 한 기성문단의 반격이 곧 국민문학론이고, 이 국민문학론의 핵심적 내용이 시조부흥운동이다.
최남선의 “조선적인 것”에 대한 견해
“조선인에게 조선을 내어놓은 아무 것도 있을 수 없나니 세계심 세계운동도 조선인에게는 조선을 통해서의 그것과 조선으로부터 출발해서의 그것이 있을 따름이다.”
최남선의 이러한 주장은 일종의 종교적 신앙심에 가까운 민족문화에 대한 애착으로 일관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조선정신 은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관념적인 속성이 짙은 것이다.
『시조부흥』은 조선적인 것의 시적 형상화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의미
최남선, 주요한, 이병기, 조운 등에 의하여 1925년부터 이에 대한 글과 작품이 왕성하게 산출되었으며 사설시조가 아닌 전통적인 평시조의 계승과 변형에 집중되었다.
최남선의 백팔번뇌 (1926) 총 108수의 시조를 담고 있는데 크게 3부로 구성되어 국토와 문화재를 주로 노래하여 조국애를 상기코자 하였다.
“시 그것으로야 무슨 보잘 것이 있겠읍니까마는 다만 시조를 문학유희의 구렁에서 건져내어 엄숙한 사상의 용기로 만들어 보겠다.” 백팔번뇌 (1926) 서문
특기할 만한 것은 시조의 파격을 부정하고 철저히 정형화한 시조를 만들어 냄으로써 신체시 때의 정형시를 시조로 옮긴 듯하다. 그 결과 고정된 사주에 맞추다 보니 어법이나 표현에 무리가 많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과거 봉건 지배층의 지배적 양식인 평시조에 집중하고 오히려 그로부터 자유분방하게 이탈되어 나온 사설시조를 주목하지 않는 것과 대비해서 복고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사설시조와 같은 파격적인 시 형태를 새롭게 시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시적 주제와 표현기교에 단조로움을 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은상은 노산시조집 (1933)을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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