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의
역사 서술
1. 역사 서술의 기원이라는 측면에서의 그리스 문명
2. 인식 전환 이전과 전환의 배경
1)세계관의 변화
2)역사 탐구의 맹아-기록 체계화의 시작
3. 본격적인 역사 서술
1)헤로도토스-탐구로서의 역사
2)투키디데스-순환 역사관
3)폴리비오스-최초의 세계사
4. 그리스 역사관과 근대 역사관
.역사 서술의 기원이라는 측면에서의 그리스 문명
세계의 역사를 인간의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서양과 동양이라고 나누는 것은 세계사의 연계성을 생각할 때 그다지 옳은 일은 아니겠지만 크게 부각되는 역사적 흐름의 극과 극이라는 측면에서 동양과 서양이라는 구분을 두자면 동양 역사서술의 시조는 사마천, 서양 역사서술의 시조는 헤로도토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마천이나 헤로도토스 이전에도 기록을 남긴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서양의 경우라면 최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이 있을 것이며, 동양의 경우는 멀리 내다볼 것도 없이 공자가 쓴 춘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서술의 시조로 그 둘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는 단순히 옛적의 기록을 남긴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과연 이때부터 어떠한 사고의 전환이 있었기에 진정한 역사서술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일까 역사 서술을 이미 지나왔던 과거 사실에 대한 인간의 자기 성찰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면 본격적인 역사서술이 가능하려면 증명 가능한 사실에 기반한 고찰, 즉 비이성적 사고에 근간한 것이 배제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이는 본격적인 역사서술은 이성적 인간의 출발과 연관이 된다고 볼 때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클 것이다. 서양의 근대 르네상스에 그리스 고전시대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면 이때의 역사서술 역시 근대 역사서술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과연 어떠한 역사 발전을 거쳤기에 헤로도토스부터 역사서술이 시작되며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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