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사
목차
.서론.본론 .결론.참고문헌
.서론ԧ세기 초 이탈리아는 여러 국가들로 나뉘어져 있었다. 남부는 부르봉가의 왕이 시실리왕국을 지배하고, 중부에는 교황이 교황령을, 북부는 합스부르크 제국이 룸바르디아와 베네치아 지방을 각각 다스리고 있었다. 그 외에 투스카니 공국, 파르마, 모데나는 오스트리아에게 예속된 귀족들이 다스렸고 사르디니아섬은 이탈리아계 왕조인 사보이왕조(the House of Savoy)가 다스렸다.
이러한 정치적 분립상보다 이탈리아가 더욱 심각하게 겪은 어려움은 문화적 경제적인 분열상이었다. 이탈리아 전지역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열정보다는 지방적인 전통을 중히 여기는 정신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북쪽 도시인들은 남쪽 시실리인들에 대하여 동족으로서의 애정이나 친밀감이 없었고 경제적인 유대관계도 매우 미약하였다.
중산층-도시거주상인, 지식인, 관리의 일부을 제외하고 이탈리아인들은 사회가 신에 의하여 질서가 유지되었으므로 왕이나 교황의 지배는 정당하다고 믿었으며 프랑스 혁명의 이념, 계몽주의적 세계관, 의회 정부, 평등, 사상의 자유 낯설은 것으로 부정하고 있었다. 즉, 구제도(Ancien Regime)의 세계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탈리아의 통일의 필요를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증오하였다. 이들은 통일된 이탈리아에서는 교황이 쫒겨나서 성직자의 권위가 소멸될 것이며, 정통 국왕들 또한 없어진다는 것을 마치 하늘이 내리는 재앙으로 간주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기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점령하면서 프랑스는 이탈리아내 여러 나라들 간의 장벽을 없애버렸다. 즉 각 지역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고 전 이탈리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합의된 약속체계란 관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도 헌법, 의회제도가 실시되었다.
이탈리아 중산층은 외국인 지배자의 축출과 통일의 성취로 경제적 성장이 증대되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상인과 제조업자들은 분열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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