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파이돈’
파이돈을 끝까지 읽어가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철학적 이론을 다룬 책을 읽어 본 것이 처음이어서 말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 속에 담긴 뜻을 읽어내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배운 아는 말들이 간간히 나오는 것이 반가울 정도였다. 그 이론들이 단순한 이론만 내세운 것이 아니라 논리적 증명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작정 외워서 머리에 집어넣었던 그 이론들의 증명과정을 알았다면 더 이해가 쉬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너무 읽어나가기가 어려워서 읽으면서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그렇게 해서 이 대화의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이해했다.
① 자살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
인간이 주인인 신의 뜻에 거역해서 멋대로 죽어버리면 안된다는 논리가 맞는 말 같긴 했는데 인간이 무슨 가축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백조가 죽을 때 우는 것이 주인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에 기뻐서 운다는 말이 재미있었다. 사람은 죽음을 슬퍼하고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동물은 그 의미를 알고 오히려 기뻐한다니 거꾸로 된 것 같았다.
② 철학자가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
소크라테스는 앞부분에서 영혼이 죽음을 거쳐야만 육신을 벗어나 진리를 인식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철학자는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의문이 생겼다. 죽음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죽음이 진정한 절대지(知)의 세계인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죽음으로서 얻은 그 진리가 진실로 매력적인 것인지 의문이었다. 철학자의 입장에서 평생을 바쳐 알고자 했던 진리에 가까이 갈 수 있고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 순간에는 좋겠지만 그 깨달음 뒤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았다. 남는 것이 없는데 영혼이 영원히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었고 오히려 삶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불완전하기에 진리를 추구하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③ 영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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