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우선 이책은 패러다임에 관해서 다룬다.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참 복잡하기도 하고 차근차근 보면 무엇인지 알수는 있을 것도 같고... 하지만 간단히 이 책을 요약하면 과학은 연속된 지식의 축적으로서가 아니라 단절과 혁명을 통해 진보한다는 것이다. 쿤에 따르면 과학이 발전해 온 역사는 옛 것에서 새 것을 차근차근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옛 것을 새 것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과정이다.
쿤의 논리에 부합되는 면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뉴튼의 고전역학이 부분적으로 부합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처럼 자연과학에 기초한 공학의 발전 역시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자연과학적 세계관가 물질문명에서의 기술적 측면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괴리된 차원의 문제일까 쿤의 훌륭한 학설과 논증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들은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하인즈 페이겔스의 ‘이성의 꿈’에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은 제대로 된 이론이 아니다.`
과학철학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자연과학이 일반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 혹은 인문학, 예술과 다른 점을 밝히는 것이다. 특히 자연과학은 명백한 발전이 있으나, 인문과학이나 예술에서는 기법상의 변화, 발전을 제외하면 딱히 그러한 점이 없는 이유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예술도 진보하는가는 나로서는 대답할 수 없는 어려운 주제이다.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과학의 발전과정과는 사뭇 다른 것은 틀림없다.) 이점에서 쿤은 철저하게 실패하였다. 쿤의 패러다임이론은 자연과학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모든 분야 - 인문, 사회, 문학, 예술, 경제....등에 적용 가능하다. 사실 패러다임이란 말은 유행이란 말과 거의 구분이 가지 않는다. 동대문 시장에서 패션이 변화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인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자연과학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런 비평에 코웃음 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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