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어바웃을 보고
영화는 주인공 슈미트의 명예퇴직을 맞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평생을 앞만 보고 달리던 슈미트는 그가 줄곧 보아오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이 지극히 자신만의 생각이었던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한 점 후회 없는 생활을 해왔다고 송별사를 해주지만 지금부터의 생활을 그렇지가 않다.
그는 은퇴하고서 주어진 시간에 당황한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를 몰라서 수수께끼 풀기를 하고 괜히 근무했던 회사에 가서 그가 없이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보며 씁쓸함을 느낀다. 그러다가 문득 광고 한편을 본다. 그리고 탄자니아 소년에게 후원금과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에 갑자기 부인이 죽게 된다. 평소에 잔소리를 하고, 자기 말을 끊고 하던 그녀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그녀의 향기를 맡아보려 옷장을 뒤지다가 친구와 아내가 20여 년 전에 주고받았던 연애편지를 보게 된다. 자신에게 가장 따스한 말로 위로해준 사람이 그의 연인인 것을 알자 이웃집 남자를 찾아가 마구 때린다. 죽은 아내에 대한 배신감 솔직히 내가 그 상황이었어도 가슴 아프고 화가 났을 테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장면들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다.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 버리고 장례식에 찾아온 사위될 사람은 자기 눈엔 한심하기 그지없다. 어떻게든 딸의 인생만은 망치고 싶지 않은 생각에 딸을 회유해 보지만 딸은 아버지에게 하루나 이틀 전에 와 줄 것을 부탁하고 이제 남은 건 그저 뒤에서 축복해 줄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이제 인생의 종착역에서 유일한 낙이라고는 후원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고아에게 약간의 돈으로 인심 쓰며 가끔 편지를 쓰는 일 그렇게 아내를 다시 만날 날만을 헤아리던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편지가 날라 온다.
“이 아인 온종일 당신 생각뿐이에요. 아이는 당신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고 있어요. 글을 쓰지 못하는 아이가 당신을 위해서 만들었어요.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는군요.`
나는 어떤 존재인가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 왔는가에 대한 회의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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