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경제 정책과 통화위기 및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방안. 동남아의 경제 정책과 통화위기
우리나라도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지만 최근 동남아 지역의 금융상황은 우리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태국의 바트화 폭락사태로 시작된 이 지역의 금융위기는 경제전반에 걸쳐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고 심지어는 아시아 경제성장의 동력이 쇠진되어가고 있다는 해석까지 나오게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의 신화가 무너지고 있으며 21세기를 태평양 시대라고 하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찌기 주장했던 폴·크루그만의 지론이 맞는 것 같다라는 성급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태는 예상외로 심각하다. 태국뿐만이 아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연거푸 자국화폐의 급속한 평가절하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장과 물가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전례없는 경제불안 때문에 외국 투자가들이 서둘러 동남아 주식을 투매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경우 9개월째 주가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우선 환율안정에 역점을 두고 고금리 정책을 통해 외화를 묶어 두려고 노력했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채금리를 무려 30%선까지 인상했으며 필리핀 정부도 단기채권 금리를 19%까지 올려 놓았으나 오히려 국내 투자자들까지 주식시장을 탈출케 하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는 조지·소로스 등 외국 투기꾼들의 행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매도하면서 실제로 말레이시아 주식시장에서 몇몇 외국투자자들의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조치까지 취하였다. 물론 효과는 별로 없었다.
왜 잘 나가던 동아시아 경제가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가. 과연 폴·그루그만이 예언한 것처럼 자원집약적 성장패턴이 한계에 달한 것일까. 동아시아의 역동성은 이제 종언을 고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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