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 대한 고찰
- 용비어천가의 의의와 악장의 소멸원인 -
. 서론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이하 『용가(龍歌)』)는 세종 대에 지어진 악장 형식의 시가로 125장의 한시와 한글시, 그리고 그에 대한 주해(註解)로 구성된 열권짜리 책이다. 『용가』는 비록 후대의 학자들에 의해 사대주의에 물든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지만1), 작품 자체에 대한 연구들은 이 작품을 당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된 연유인지 『용가』와 같은 악장 형식의 시가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소멸되고 만다.
이 글에서는 『용가』의 제작과정과 형식, 내용,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악장이라는 형식이 오랜 시간 이어지지 못하고 소멸한 원인을 고찰해보고, 이 작품이 과연 사대주의에 잠식된 글인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용가』의 분량이 많은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제1장과 제2장, 제 67장, 제 125장만 다루기로 한다.
. 본론
. 연구사적 쟁점
『용가』는 장르적 성격 규정에서부터 논란이 많으나, 역사적 장르로서는 조선왕조의 창업을 기리는 국문 악장이라는 점에 누구나 동의한다.
장르 양식에서는 조선왕조의 창업을 이룩한 선조의 영웅적 행적과 덕성을 찬양한 서사시라는 견해(장덕순, 성기옥), 교술적 서사시, 혹은 서사적 교술시(曺圭益)로 보고 교술문학과 관련시키는 견해(조동일), 서정장르로서의 악장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서정시라는 견해(김학성)로 갈라져 있다.
시적 형식에 대하여는 4언 4구 한시의 언해라는 견해(조윤제), 민요체의 하나인 4구 2절형을 취한 것이라는 견해(이병기), 여요(麗謠)와 조선시대 가사의 중간 형식이라는 견해(김사엽), 고려속요를 계승하되 대등한 자격으로 두 절을 병치시킨 악장 특유의 형식이라는 견해(성기옥)등이 있다. 문단 구조에 대한 견해도 다양하다. 서사 본사 결사의 3단 구조로 볼 경우 서사 제1장, 본사 제2~109장, 결사 제110~125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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