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응해 정부 및 주요 통신사업자 전산망에 보안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구축된다. 오는 9월부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인터넷상 개인정보 노출을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개인정보 노출 자동탐지시스템’도 처음 가동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식경제부·국가정보원·방송통신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정보보호 역점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행안부·국정원·방통위는 우선 사이버 조폭으로 비화된 DDoS 공격에 대응하는 종합계획을 내달 발표할 방침이다. 종합계획에는 올해 50억여원을 투입, 행정·보건의료·금융 등 국가 10대 핵심전산망, 시·도별 전산망, 4개 주요 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인터넷 구간에 DDoS 보안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숫자 7개 패턴 등의 정보가 노출되면 자동으로 탐지해주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또 1만6300여개에 달하는 행정민원 서식에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민번호 사용을 제한하고, 기업·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상시 점검반’ ‘개인정보보호 실천협의회’ 등도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인터넷 금융사고와 관련, 금융감독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사고 발생시 온라인으로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사이버금융 침해사고 예방·대응시스템’을 오는 10월까지 확대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인인증서 재발급 사실을 휴대폰이나 유선전화로 통보해주는 콜센터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한 불법정보 유통방지 법·제도 개선 △사이버침해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육성 등을 올해 역점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장영환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은 “지난해 정보보호 중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결과 WEF 국제정보호순위가 51위에서 35위로 상승했지만, 개인정보침해 신고건수가 53%급증하고 DDoS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등 정보보호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올해 국가정보보호에 작년보다 130억여원 늘어난 1742억원을 투입하는 등 예산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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