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학회와 조선어학연구회의 맞춤법 방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요약
1930년대 전반을 장식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 을 둘러싼 논쟁은 제정 당사자측인 ‘조선어학회’와 이에 정면으로 반대의 기치를 들고 나온 ‘조선어학연구회’와의 논쟁이다. 이 양측의 근본적인 학리적 차이점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대다수가 주시경의 문법체계를 이어 끄는 학자들로 형태론적 입장에서 표기법의 원리를 삼고 있었던 데 대하여, 반대편의 ‘조선어학연구회’ 회원들은 박승빈 문법에 근거한 전통적 표기법인 음운론적 입장에서 표기법의 원리를 삼고 있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전자는 새로운 형태론적 문법이론에서 출발한 만큼 종래의 전통적 표기법을 전적으로 변혁하는 것이고, 후자는 종래의 전통적 표기법을 가능한 한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보니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양극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는 우선, 조선어학회의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대항한 조선어학연구회의 주장을 살펴본 뒤, 형태주의적 표기법과 음소주의적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 한글 표기법사를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과제 내용. 조선어학연구회의 주장
조선어학회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 의 총론 제1항에서 `한글 맞춤법은 표준말을 그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으로써 원칙을 삼는다`라고 하여 ‘소리대로 적되`보다는 ‘어법에 맞도록`이라는 형태론적 입장을 앞세우고 있다. 이에 대하여 조선어학 연구회는 다음과 같은 강령을 내세웠다.
(1) 학술적 진리에 기인한 법칙을 준행하고 牽强的 환영적 견해를 배제함.
(2) 역사적 제도를 존중하고 무계한 호기적 주장을 배제함.
(3) 민중적 실용성을 중시하야 평등 간명한 처리법을 취하고 난삽 眩迷한 처리법을 배제함.
이 중 첫째 항목은 조선어학회의 ‘소리대로 적되`와 상통하는 문자의 기능면을 중시한다는 뜻이고, 둘째 항목은 전통적인 표기법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는 뜻이며, 셋째 항목은 조선어학회의 ‘어법에 맞도록`에서 중시하고 있는 문법 이론보다는 실용성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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