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절 설정의 찬반 견해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요약
학교 문법에서는 서술절을 설정하여 이중 주어에 관한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여러 관점에서 검토해볼 만한 문제점들이 많다. 전통 문법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서술절 설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 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고 있다. 서술절 설정을 인정하는 견해로는 박병수(1938), 성기철(1987), 임동훈(1997)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서술절 설정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대표적인 논의로는 서정수(1971), 임홍빈(1974), 남기심(1986), 이관규(1994)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각각의 대표적 입장을 살펴보고, 이를 이중 주어 문장과 관련하여 서술절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① 서술절 설정의 찬성 입장
우선 서술절 구문 처리와 관련하여 전통 문법적인 시각에서 이루어진 연구를 살펴보기로 한다. 전통문법에서 서술절을 인정하는 논의는 전통이 오래되었다. 김두봉(1922), 최현배(1937), 정인승(1965) 등이 서술절을 인정하는 초기의 논의들이다. 초기 논의는 주격 중출시 둘째 주격 명사구는 서술절을 이루어 첫째 주격과 복합문을 이룬다고 보았다. 즉 주격 중출시 첫째 주격은 뒤의 서술절을 내포한 포유문의 주어가 된다는 견해이다.
(3) 가. 그 사람이 힘이 세다
나. 한강은 물이 맑다.
다. 그 꽃이 향기가 좋다.
김두봉(1922)에서 (3가)의 ‘그사람’과 ‘힘’을 각각 큰 임자와 작은 임자로 부르고, 작은 임자는 조각마디의 임자라고 하여 서술절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며, 최현배(1937)에서는 (3나)의 ‘물이 맑다’를 풀이말(서술어) 같이 쓰이는 마디라고 하여 (3나)가 서술절 내포문임을 분명히 하였다. 정인승(1956)에서도 (3다)에서 ‘향기가 좋다’를 마디로서 월의 풀이말 기능을 한다고 하여 서술절을 인정하였다.(임동훈 1997 55)
전통문법에서는 대부분 서술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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