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상생 일환으로 해외 고객 네트워크를 중소기업에 공개한다.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에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이 대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16일 지경부와 전경련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대·중소 수출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해외 네트워크(바이어)를 우수 중소기업에 소개하는 형태다. 중소기업은 우량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와 전경련은 전자·디스플레이 등 10개 업종별 협·단체 내 상생협력위원회 산하에 ‘해외진출·수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까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0개 위원회는 전자·디스플레이 외에 IT벤처·자동차·기계·중전기기·조선·제조유통·철강·파인세라믹이며 주요 대기업이 참여한다. 각 수출지원협의회 대기업들이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 역량을 갖춘 우량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이들과 해외 전시회 등에 함께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기업과 매칭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수출상담회 비용과 전시회 부스설치비·장치비 등 공통경비를 지원한다. 문신학 지경부 기업협력과장은 “대기업에 해외 네트워크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대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조치가 업계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약점은 해외시장 판로 정보”라며 “대기업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중소기업들이 시장 개척에 크게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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