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축물을 짓기 전에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첨단 건설 실험시설이 문을 연다. 전국 6개 대학에 대규모 기능별 첨단 실험센터가 구축되고, 각 센터는 초고속망을 통해 연결돼 실험 내용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 16일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연구단(단장 김재관)은 국토해양부와 민간을 합쳐 총 802억원이 투입된 6개의 첨단 건설 실험시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설은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KOCED)’ 실험시설로, 명지대·KAIST·전북대·계명대·전남대·부산대에 건설됐다. 가장 먼저 지난 6일 전북대 ‘대형장대구조물 풍동실험시설’이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초고층 건물과 대형교량 등의 구조물을 축소해 바람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최대 100층 높이 건물과 2000m 길이 교량의 축소모형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어 9일에는 KAIST가 지반구조물 모형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실제 지반의 축적 및 응력상태를 재현할 수 있는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15일에는 건축물·장대 교량 등 구조 모형을 컴퓨터와 연동시켜 실시간으로 구조해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 실험시설(명지대)’이 문을 열었고, 24일에는 다양한 건설재료의 성질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건설재료 실험시설(계명대)’이 준공할 예정이다. 각 센터 개설과 함께 정보공유와 운영지원을 위한 웹 사이트(www.koced.net)도 구축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용자 요구수준에 따른 실험서비스, 시설과 장비 일정 조회, 예약, 데이터공유, 원격참여·관찰 등이 가능하다. 실험센터는 6개 센터와 정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재단법인이 2024년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며, 이후에는 센터를 유치한 대학에 반환된다. 김재관 KOCED 구축사업 추진연구단장은 “전국 6개 대학에 분산 건설되지만 초고속 망을 통해 각 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실험내용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첨단 연구시설”이라며 “우리나라 건설기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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