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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액센츄어가 말하는 기업내 친환경 대사 ‘CIO’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413112416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4.10 / 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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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액센츄어가 말하는 기업내 친환경 대사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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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 내 조직의 하나로서 IT는 회사 규모를 효과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CIO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임무를 살펴보자.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얼마나 빠르게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매출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느냐도 검토해야 한다. 환경 이슈가 소비자뿐 아니라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데 주요 지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상위 50대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기업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연봉을 타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의 4분의 3이 10∼20% 더 적은 연봉을 받더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시 말해 탄소 배출량 감소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CIO는 새로운 지령을 받게 됐다. 비용 절감, 가치 증대를 뛰어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최전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액센츄어는 CIO에게 ‘에코 챔피언(Eco Champion)’이 될 것을 강조한다.

 #고유의 GMM을 수립하라
프로세스 성숙모델(CMM)은 한 때 CIO들에게 절체절명의 이슈였다. CMM은 한 번 인증을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증 이후 조직의 꾸준한 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도태된다. 마찬가지로 그린 성숙모델(GMM:Green Maturity Model)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를 측정하는 모델로 인증 자체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GMM은 유럽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기업이 에너지 효율과 관련해 IT의 성과 및 성숙도를 기준으로 측정된다. 각 항목에 대해 0에서 5점 척도로 나타내며 0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를, 5는 매우 고무적인 상태로 기업이 지향해야 할 목표를 뜻한다. CMM처럼 GMM도 기업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들을 도출하게 한다.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IT조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여러 지표들을 통해 CIO는 새로운 임무를 받았으며, 데이터센터를 첫번째 타깃으로 삼게 됐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력 소모가 큰 장비 사용 및 교체를 고려하기 시작했으며, IT기업들이 생산하는 최신 장비들이 얼마나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을 거쳤는지를 면밀히 검토했다.

 #그린 전도사가 되라
CIO는 IT리더에서 그린 전도사로 거듭나야 한다. CIO의 변신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다. 간단한 제조업부터 거의 모든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IT는 기업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상당량을 사용하고 있다. IT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술의 효율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IT가 공급 측면의 이슈를 해결하는 동안 마찬가지로 수요를 처리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IT는 기업의 에너지 소모에 대해서 언제나 쟁점이 된다.
 CIO 변신에 대한 두번째 이유는 좀 더 광범위하다. IT는 현재 생산, 재무, 기획, 물류, 유통, 판매 등 기업의 모든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무선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한 협업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모량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며 CIO는 데이터센터에 국한한 탄소 배출량 절감만을 고민해서는 안된다. CIO의 머리 속에는 항상 ‘어떻게 하면 기업의 전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인가’가 첫번째 이슈로 자리잡아야 한다.
친환경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도 깊이 연관돼 있다. 기업의 에너지 사용은 지역사회의 에너지 소모량과도 밀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린 IT’를 실천하는 것이다. CIO는 비즈니스 효율과 친환경 중 그 어느것도 놓쳐서는 안되며, 이 점이 바로 CIO가 단순히 데이터센터 관리에만 국한된 임무가 아닌 ‘그린IT 전도사’가 돼야하는 이유다.

 # 5가지 행동 강령
 CIO와 IT부서는 기업의 환경 아젠다에 잠재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액센츄어는 CIO가 실천해야 할 5가지 행동 강령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1. 데이터센터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라
 열악하게 구성된 데이터센터가 평방미터당 전기 소모가 전통적인 사무실 건물보다 100배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데이터센터가 왜 IT의 친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는 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보호국(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미국 전체의 전기 소비에서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기소모량은 2000년에서 2006년까지 2배로 증가했으며, 2011년까지 다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 선정 500대 기업들은 이미 전기 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뱅갈로어에 있는 휴렛패커드 개발(Hewlett-Packard Develop)은 스마트 쿨링(Smart Cooling) 기술을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유럽 통신사인 BT로, 이 회사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60% 이상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여기에 대한 투자 환수 기간은 18개월 미만이 소요됐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것보다는 리모델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는 평방 피트 당 약 1000달러가 소요되고 몇 년이 걸리지만 데이터센터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상화, 표준화, 통합화, 자동화와 같은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셰어드 서비스 실행은 서버 통합을 주도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리뉴얼은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 프로세싱의 최적화가 에너지의 비효율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컴퓨터 사용의 스마트 스케쥴링(Smart Scheduling)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모델로 에너지 소모와 비용을 절감시켜줄 것이다.
 가상화의 발달로 전력 소비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전력 소비를 고려하지 않고는 전문가들이 지적한 대로 실제로 시스템 충돌을 가속화 할 수 있다. 액센츄어 테크놀로지연구소는 전력 소비가 다른 에너지 절약이라는 큰 그림 아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던지 데이터센터에 있는 모든 하드웨어 장비의 시간당 ㎾ 소비량을 모아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측정방법은 사례 연구뿐 아니라 세부적인 성능 데이터부터 냉각수, 서버 가상화, 멀티코어 프로세서, 냉각하지 않는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까지를 모은 데이터베이스로 계산된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전기 계량기의 한 종류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코의 계획은 우선 전력 소비와 서버나 스토리지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은 적정 운영 온도와 같은 요소들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들은 시스코가 직접 부서의 사용량에 근거해 전기세 고지서를 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2. IT가 친환경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CIO가 임직원의 업무 관행을 바꾸는 역할을 주도함에 따라 ‘씬 클라이언트’ 및 웹 사용 가능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분명 고무적인 현상이다.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에어웨이(JetBlue Airways)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이 고도의 동기부여를 가지며 업무 생산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들이 높은 동기부여 및 업무생산성을 보이는 중요한 이유 웹기반 시스템으로 가정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 자유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들이 콜센터 직원과 고객의 전화를 연결해 인바운드콜과 아웃바운드콜의 시간을 줄여줬으며 제트블루는 콜센터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하지 않고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사무실에서 IT는 에너지 절감을 독려하는 정책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인쇄 종이 절약, 사용 후 컴퓨터 끄기, 이면지 활용과 같은 일들도 IT부서가 솔선수범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사무실을 재무장(재활용) 하라
 IT는 설비 운용 팀이 돼 회사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전력 소비, 에너지 효과 사무용품을 줄이는 것 이외에 다기능과 이면지 인쇄 기계를 포함해 종이와 토너와 같은 소모품 사용을 독려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사무용품, 컴퓨터 등의 각종 기기들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바뀌는 제품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전화(VoIP)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 모두를 위한 인터넷 프로토콜 연결을 사용해 전통적인 전화를 대체하는 것도 사무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다. 전화선을 설치하기 위해 케이블 설치나 각종 공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이 모든 변화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IT는 사무용품의 책임 있는 처리를 주도해야 한다. IT는 전형적인 서비스 회사이건 단순 조립회사이건 서버, PC, 스토리지 및 기술인력을 활용해야 하며 일정 부분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또한 종종 많은 자본투자를 요구하기도 한다. 에너지 절감은 기업에 곧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큰 장비가 있으면 찾아내 이를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CIO의 임무라 할 수 있다.
 4. 친환경 자재로 구매하라
 IT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매우 빠르게 기업을 차별화할 수 있다.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CIO가 경비 투자 규모가 큰 하드웨어 투자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CIO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나 다른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하드웨어 구매를 줄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하드웨어 공급업체도 장비를 줄이거나 재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하드웨어 공급업체도 수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CIO는 이러한 기업들을 평가해 하드웨어 구매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IT부서가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추지 못했다. 포레스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5분의 4 이상이 환경 기준을 중요한 IT운영 계획으로 수립했으나 4분의 1만 구매 프로세스에 실제로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방법은 상품을 생성하고 공급하는 기업에 더 많은 것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사의 공급망과 물류 전문가의 공조로 IT가 ‘스마트 로지스틱스(Smart Logistics)’를 실현하는 도구와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는 IT가 화물 운임비, 출하 통합, 장거리 운영을 최소화하는 공급망 가시성 향상, 탄소 배출량 측정 등을 극대화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5. 기업의 사회공헌을 증진시켜야 한다
지역, 국가, 글로벌 사회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사무실 밖에서 제기된 그린 아젠다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IT부서가 필요하다. 이 부서의 의지는 기업의 사회 공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해 준다. 이것은 IT 자산을 재활용하는 것만큼 간단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지역 자선사업이나 가까운 소기업을 돕는 것만큼이나 의미 있는 일이다. 또는 지방 정부가 기업과 개인이 사용이 끝난 PC를 끄도록 독려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
기업의 그린 아젠다를 실천하는 중앙집중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IT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주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임무로 인식될 것이다. 현재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환경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IO는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커스 본 엥겔 액센츄어 SI&T부문 대표/전무 marcus.von.engel@accen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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