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기술 경쟁력 제고의 ‘첫 단추’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 국경이 사라진 상황에서 기업의 연구개발(R&D)도 안으로 움츠러들면 들수록 결과 또한 협소해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 외연을 넓힐수록 성과는 커질 수 있다. 26일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기술거래소 주관으로 열리는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는 아직 산업계에 개념 정도로만 퍼져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이 국내에 확대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배종태 KAIST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혁신기업의 과제는 시장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핵심 현안으로 안고 있으며 이는 결국 효율적인 기술 개발 활동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오픈이노베이션 즉 개방형 혁신은 기존의 폐쇄형 혁신의 기반이 붕괴하면서 이러한 혁신기업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기업·기관들도 이론적 탐색을 넘어 오픈이노베이션 도입 및 활용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그만큼 위기에 더욱 빛나는 여러 강점을 갖고 있다. 우선 폐쇄형 혁신에선 기대조차 할 수 없었을 정도로 대학과 연구소·교육기관·혁신기업 간 지식 확산이 활발해진다. 또 지식 원천에 대한 탐색 비용(search cost)이 줄고, 기술 이전에 따른 이전 비용도 감소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그러면서도 R&D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고 양질의 결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벤처캐피털산업이 활성화하고 제품 수명 주기(PLC:Product Life Cycle) 단축에 따른 기술 대응의 민첩성도 꾀할 수 있다. 배종태 교수는 “오픈이노베이션은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경쟁 시대에 지속 성장을 위한 요소기술을 안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감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혁신 달성에 필요한 독자적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조차 오픈이노베이션의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는만큼, 확산에 민관 공히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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