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사상 개관 및 비판
. 파울로 프레이리의 생애 및 사상
𠍑년 브라질 레시페에서 출생한 프레이리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를 인간해방으로 보고 이를 실천한 20세기의 대표적 교육사상가이다. 저개발국인 브라질에서 성장하면서 일찍이 굶주림과 투쟁하는 데 일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하고 문맹퇴치 교육에 힘썼다.
제3세계 민중교육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페다고지 Pedagogy》(1968)의 저자로 유명하며 1959년 레시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레이리는 문맹퇴치 교육을 통해 전세계의 피억압 민중 스스로가 사회적·정치적 자각을 얻을 수 있도록 힘썼다. 1950년대에는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용어와 생각을 이용해 교육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점을 깨닫고 나름의 방법을 개발하였다. 당시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대부분 30시간의 교육만 받고서도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다.𠍻년 프레이리는 브라질 국립문맹퇴치 프로그램의 책임자가 되었고, 이때 그는 브라질 국민 500만 명을 교육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964년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체제전복 혐의로 투옥되었고, 석방된 뒤에는 칠레로 망명하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문맹퇴치 교육에 앞장섰다. 1979년까지 해외생활을 하면서 전세계 28개 대학에서 명예교수를 지냈다.𠎋년 그는 브라질로 돌아와 좌익 노동자당(Workers Party)의 결성에 참여하였고, 1988년 상파울루의 교육담당관이 되었으나 몇 년 뒤 사임하였다. 《페다고지》 《교육과 의식화》 《프레이리의 교사론》 등 20여 권의 책을 썼는데, 대부분 교육 분야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피억압자들의 교육학’이라는 부제가 달린 《페다고지》에서 프레이리는 전통적 교육의 수동적 성격이 억압을 더욱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은행적금식’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문제제기식’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즉, 프레이리는 종래의 교육을 은행에 비유해, 교사는 그릇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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