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감상문
. 《고도를 기다리며》 작품개관
특별한 줄거리도 극적인 사건도 없는 작품이었던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될 때(1953년 1월 5일,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만 해도 이 작품이 성공하리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무대에 올리기 전부터 여러 연출가들에게 상연을 거절당하거나 배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광대들에 의해 공연된 파스칼의 명상록`(- 피가로 )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관객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장기 상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관객들은 사실주의극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과 형식에 참신함을 느꼈고, 신문과 방송사에서는 작품의 구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려고 야단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소동은 베케트에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가 미국인 연출자 알랭 슈나이더의 질문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라는- 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한 것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고도`의 상징적 의미 때문에 이 작품은 때로 난해한 작품이라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의미를 밝히지 않음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1957년, 단지 등장 인물 중에 여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의 샌 틴(San Quentin) 교도소에서 공연되었을 때 1,400여 명에 달하는 죄수들은 `고도`가 `바깥 세상이다!` 혹은 `빵이다!` 혹은 `자유다!`라고 외쳤다는 일화는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한편 1960년대 폴란드인에게 `고도`는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으며, 프랑스 통치 하의 알제리인들에게는 (당시 땅이 없는 농부들은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 아예 실시되지 않은) 토지 개혁의 약속으로 이해되었다. 어떤 이들은 어원을 통해 `고도`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였는데, 그들에 따르면 `고도`(Godot)가 영어의 `God`와 프랑스어의 `Dieu`의 합성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베케트는 `이 작품에서 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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