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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창작수필) 자작수필 모음.hwp 문서분량 : 5 page 등록인 : adwind2009 문서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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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수필) 자작수필 모음 ƒ. 수필 1 - 산다는 것 의미없이 보내는 하루하루.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왜 살아야만 하는지,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동안 내가 배워온 것은 그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들, 무엇이 될 것이다 하는 것들. 시간이 흐르는 대로 그냥 있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도 계속 모르고 있다. 계속되는 상념과 그 상념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것은 죽음. 존재의 죽음이란 것에 대한 호기심, 열정, 근원적 공포... 내 삶의 죽음과 그 인식의 멎음과 이어지는 영겁의 시간. 그 시간 속에 존재하는 나의 죽음, 아니 존재하지 않는 나의 존재...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일상이란 존재하지 않고 이젠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도 회의를 느낀다. 인간의 삶에 대한 회의, 세상에 대한 회의, 영겁의 시간에 대한 회의, 몇 그람 무게의 영혼과 정신에 대한 회의... 집에선 내가 아침에 공부하러 학교로 가는지 알지만 난 나대로 고민에 빠져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알고싶다. „. 수필 2 - 유년시절의 회상 가을비가 소슬한 바람을 싣고서 불어온다. 유난히도 비 소식이 많았던 올 여름 강가 모래 밭은 그 비들로 인해 큰 파도가 일어 밀물과 썰물의 교차로가 되어 버렸다. 건너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국민학교엔 얼마 전부터 가을 운동회 준비로 부산하다 가끔 바람결에 전해오는 선생님의 구령 소리와 아이들의 함성이 들려올 때면 내 어릴적 그때를 떠올려 보곤 한다... 청아빛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알록스럽게 달려서 휘날리던 작은 만국기들의 화려함, 청. 백으로 나뉘어 자리잡아 앉아서 같은 편을 머리띠로 구분하고 똑같은 색상의 체육복을 입은 우리들 주위로 둘러싼 구경온 사람들 토실한 밤알이 단단히 영글 듯 우리들의 응원 북소리와 함성이 높아만 가면 쉰 목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던 우리들의 천진스런 모습들... 어느새 내가 이렇게 커 버린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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