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누가 키패드를 죽었다 하나"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217012130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2.16 / 09.02.16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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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키패드를 죽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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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에 밀려 고전을 에상했던 휴대폰 키패드업체들이 예상을 깨고 지난해 생산량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터치스크린폰이 나오면서 키패드회사들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터치스크린이 실제 부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터치스크린 수요 폭발에 대한 기대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일 뿐, 키패드 업체들의 시장구도 변화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SA는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3700만대라고 발표, 전체 휴대폰 시장의 3% 수준에 그쳤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K유아이엘, 미성포리테크, 서원인텍 등 국내 휴대폰 키패드 업체들은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고객사인 삼성, LG의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데다 경쟁사들이 부진하면서 과점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가제품인 쿼티(QWERTY)자판이 풀터치스크린폰의 영향을 상쇄시켰다. 쿼티는 컴퓨터 자판을 휴대폰에 옮겨놓은 것으로 가격이 일반 키패드의 3배 이상이다. DK유아이엘(대표 박종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신장한 1828억원을 달성했다. 휴대폰키패드 생산량이 8400만대(2007년)에서 1억800만대(2008년)로 늘어난 덕분이다. 길기석 DK유아이엘 부장은 “아직은 풀터치스크린이 키패드시장을 잠식할만한 수준까지 안왔다”면서 “올해까지는 큰 리스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성포리테크(대표 김종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1%나 늘어난 1065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키패드 생산량은 3800만대(2007년)에서 6000만대(2008년)로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 물량도 동시에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원인텍(대표 김재윤)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105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휴대폰키패드 생산량은 6000만대(2007년)에서 7700만대(2008년)로 증가세를 보였다. 김갑호 KTB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풀터치스크린폰이 등장했다고 해도 하이엔드 일부 제품에 불과, 아직까진 전체 10%도 안되는 수준”이라면서 “휴대폰키패드의 경우 국내 메인 3개사를 제외한 회사들의 점유율은 사실상 미약해 일종의 과점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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