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경기침체로 중소제조업체 4곳 중 1곳만이 공장을 정상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2월 중소제조업 공장설비 가동현황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 전체 25.8%만이 공장설비를 정상 가동했다. 이는 전월인 11월(29.6%)에 비해 3.8%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도 12월 64.1%로 11월 67.1%에 비해 3.0%P 악화됐다. 주요 IT 유관업종의 12월 평균가동률을 보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61.3%),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65.0%)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58.2%) 등으로 전월에 비해 적게는 1%P에서 많게는 7%P 하락했다. 유광수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중소제조업 4곳 중 3곳에서 감산이나 조업단축을 통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신속하게 중소기업 현장에 파급돼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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