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및 행동장애는 장애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개념모델들과 정의하려는 목적의 차이, 인간의 주관적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측정 및 분류상의 어려움, 기타 장애와의 연관성 등으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정 진단 기준의 선정이나 정의가 어려운 영역이다. 예를 들어, 정서 및 행동장애는 정신지체 등의 다른 장애와 중복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장애아동들은 여러 유형의 문제행동들을 일시적으로 나타내기도 하므로 정서 및 행동장애는 정의하기가 어렵다. 특수교육 영역의 많은 전문가들은 나타내고자 하는 장애 영역을 표현하기에 더 적절하고, 아동에게 주어지는 장애 낙인이 덜하다는 이유 때문에 정서장애(emotionally disturbed)라는 용어보다 행동장애(behavior!ally disordered)라는 용어를 더욱 선호해 왔다(Smith, Wood, & Grimes, 1988). 최근에 미국의 국립 정신건강 및 특수교육 협회(The National Mental Health and Special Education Coalition)에서 “정서 및 행동장애”라는 용어 사용을 제안한 이후로, 법적인 공식 용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분야와 교육 현장에서 가장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정 장애를 정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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