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통계청은 2006년 연간 혼인건수는 32만건(쌍)으로 2000년 33만4천건 보다 1만4천건 감소하였으며, 1일 평균으로는 877쌍이 혼인하였다는 2006년 혼인·이혼통계 결과 를 발표했다. 또한, 이 발표에 의하면 이혼건수는 13만5천건(쌍)으로 2000년 12만건에 비하여 1만5천건 늘어났으며 70년의 1만2천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하고 1일 평균으로는 370쌍이 이혼한다고 한다. 한 해 동안에 결혼 대 이혼의 비율이 약 2.37 1 이었음에 비해 꽤나 높아졌음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혼인-이혼 통계 결과’에서 우리 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국가 중 이혼율 3위를 차지했다고 보고됐다. 호주(2.8%)와 동률을 기록한 ‘3위’ 성적은 1, 2위를 차지한 미국(4.2%), 영국(2.9%)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이어서 조만간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혼하는 1일 평균 370쌍의 이혼 사유는 무엇일까 2001년 주된 이혼사유는 부부불화(가족간 불화 포함)가 74%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가 11.6% 건강 문제가 0.7%, 기타가 13.7%였다. 이혼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남자는 40대 전반, 여자는 30대 후반으로 남자가 한창 직장 일에 몰두하는 바람에 가정에 신경을 못 쓸 때 이혼율도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최근 이혼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삶의 지향 등 가치관의 변화와 경제적 요인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혼 가정이 많아지고 그 이혼율이 높은 연령 역시 아이들이 초, 중학교를 다니는 시기여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이 런 추세 속에서 이혼이 인생의 실패라는 종래의 부정적 관점에서 벗어나 불행한 결혼생활이나 파괴적인 관계를 종식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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