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인문사회] 유럽 사회의 젠더불평등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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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회의 젠더불평등 Ⅰ. 서 론 치마를 입은 남자, 직업이 주부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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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회의 젠더불평등 Ⅰ. 서 론 치마를 입은 남자, 직업이 주부인 남자. 조금은 어색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색하다는 표현이 아니라 “남자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느냐”, “남자망신 다시킨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남자와 여자 각각 그들에게 ‘어울리는 일’과 ‘정해져있는 일’ 이란 것은 있는 것인가. 아직까지는 우리사회에서 기대하는 남성의 역할과 여성의 역할, 즉 성역할이 암묵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듯하다. 아니 규정되어있다. 암묵적인 규정 때문에 이 같은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보게 되면 “남자답지 못하다.” “여자답지 못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어떤 성역할이 널리 받아들여져 당연한 것으로 인정되는 것을 ‘고정된 성역할’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문화에서 젠더 차별은 오랜 세월에 거쳐 존재해 온 현상이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 여성은 경제, 사회, 법적으로 열등한 위치에 놓여있고, 우리사회에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젠더에 기인한 불평등의 보편화와 문화의 다양성으로 인해 성차별과 문화적 태도 사이의 단순한 관계가 복잡해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만약 문화요소들이 젠더 관계에 영향을 주고 그러한 변화를 지속시켰다면 그 요소들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일이다. 작가는 여러 면에서 비록 문화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화가 곧 젠더 관계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특히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공헌한 앵글로-프로테스탄트문화는 성차별의 체계적인 발전과 그 맥락을 같이해 왔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유산은 사유재산의 축적과 자유 민주주의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유산도 지난 20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가 이룩해 온 남녀평등의 움직임을 제지하지는 못했다. 이 두 문화는 현저히 다른 가치와 행동 양식,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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