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체육관을 운영하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노쇠한 복싱 트레이너이다. 23년 전, 그는 권투경기에서 부상을 치료하는 일을 했었다. 그 당시, 복서였던 그의 친구 스크랩(모건 프리먼)은, 그의 109번째 경기에서, 심하게 얻어터지고, 눈 위 가가 찢어져 피가 계속해서 눈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리고 스크랩은 그 다음날 눈을 잃었다. 프랭키는 그 이후 23년 동안 그때 스크랩의 경기를 말리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유능한 트레이너지만, 그의 선수의 안전을 더 중요시 생각한다. 출세에 조급한 선수들은, 성공 앞에서 머뭇거리는 그를 떠나기 시작한다.
프랭키는 딸을 그리워 하지만, 매일같이 딸에게 부치는 편지는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되어온다. 가족 간의 상처를 안고 있는 그에게 찾아온 사람은 메기(힐러리 스웽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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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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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
죽음. 인간이 죽고 난 후에는 그의 가족들이 풍성한 장례를 치르지만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어느 누구도 돈을 들이지 않는다. 죽음에 이르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철저히 당사자가 고스란히 지고 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죽음을 준비함에 있어서 호스피스를 위한 마련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가는 길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죽음을 앞두고,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생명 연장장치에 돈을 흘려보내는 것보다는, 환자의 죽음을 준비하고, 고통과 걱정을 덜어주는 호스피스제도의 효과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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