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관계심리학 / 권수영 저/ 살림출판사. 이 책을 읽고 일반적인 독후감이 아니라
내용의 부분적인 요약 및 정리는 물론, 각 부분에 대해 나만의 생각이나 관점을 풍부하게
넣은 독후감입니다.
->분량은 작지만 참신한 생각이 들어간 A+자료이니까 유용하게 활용하세요^^
본문일부/목차
제목: 한국 미래의 열쇠 , 관계적 경계
Ⅰ. 관계 때문에 ‘미친’ 한국인?
Ⅱ. 한국적인 ‘관계’의 문화 심리학
Ⅲ. 얽히고 설킨 관계와 모호한 경계의 해법
Ⅳ. 따로 또 같이 - 한국인의 관계적 경계를 향해
내 용 중
첫 장부터 뜻하지 않은 옛날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의 첫 느낌은 ‘호기심’이었다. 도대체 한국의 무슨 관계를 심리학적으로 적어놓은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끔찍한 며느리의 옛날이야기를 본 순간, 너무나 당연시 되었던 한국인의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친구의 관계 등등이 서구적인 시각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질문을 지은이는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 주어서 어렵지 않게 지은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다.
나는 얼마 전,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지 않고 혼자 아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분이 몹시 안 좋았다. 그건 단순히 친구가 아팠다는 사실보다는 그 고민을 친한 친구인 ‘내’게 털어놓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심지어는 진정한 친구라면 당연히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털어놓아야 하는 건 아니냐면서 친구에게 따지기까지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이런 내 모습이 서구 사람들에게는 관계중독의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문화’의 큰 힘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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