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유통 대리점 간판을 모바일인터넷 브랜드 ‘오즈(OZ)’로 전면 교체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KTF의 ‘쇼’, SK텔레콤의 ‘T’에 이은 LG텔레콤의 브랜드 통합 작업으로 이동통신업계에 ‘3세대 서비스 브랜드 경쟁 시대’가 개막됐다. ◇LGT, ‘오즈’ 통합 전략=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T는 오는 2월부터 전국 1300여개 직영점(폰앤펀 매장)과 대리점의 간판을 오즈 브랜드 중심으로 바꾼다. LGT 김철수 비즈니스개발 부문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디자인 작업을 완료했고 상반기 간판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유통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즈 브랜드를 요금제, 서비스명 등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즈가 3G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이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바일인터넷에서의 강점을 다른 서비스에까지 확산시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 실제 지난해 4월 선보인 오즈는 관련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52만5000명(12월말 현재)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이에 LGT는 왑(WAP) 방식 모바일인터넷 포털 ‘오즈라이트’를 출시하고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 서는 등 모바일 인터넷 확산에 집중해왔다.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올 들어서는 출시한 대부분의 단말에 오즈 로고를 부착했다. 또 모바일인터넷이외에 메일, 메신저, 위젯 등 모든 서비스를 포괄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3G 브랜드 경쟁 시대 열려=이런 LGT의 전략이 주목받는 것은 3G 시장이 브랜드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는 의미 때문이다. 국내 3G 서비스의 브랜드화는 KTF가 지난 2007년 3월 ‘쇼’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TF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앞세워 대규모 마케팅 투자를 진행하면서 ‘3G=영상통화’라는 등식과 함께 ‘쇼를 하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KTF는 쇼킹스폰서, 쇼킹제휴팩 등 요금제, 서비스명도 쇼로 통일하면서 12월말 현재 82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3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KT 역시 지난해 5월 새로운 T브랜드 ‘드림리본’ 적용을 통해 3G 브랜드 강화를 본격화했다. 영상통화, 모바일인터넷, 고객센터 등에 광범위하게 T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생각대로 T’를 각인시켰다. 이어 T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각종 기획 상품을 판매하는 T브랜드샵 ‘헬로, T’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이통 3사가 특화된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3G 시장에서의 브랜드 전면전이 어떻게 전개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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