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에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과 관련한 연구소가 잇달아 설립됐다.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지역 관련기관에 따르면 포스텍과 경북대, 영남대, 영진전문대학 등 지역 대학에서 대경권 선도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IT융·복합사업과 연계된 연구소가 속속 들어섰다. 경북대는 IT 융·복합사업의 하나인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달 말 로봇산업진흥센터(센터장 이충원)을 설립했다. 대구시 6억원, 민자 3억원 등 총 9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실용로봇 개발 및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대학교수 50여명이 참여하는 이 센터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의 로봇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한다. 성능시험 평가인증, 기술조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진전문대학은 지난해 10월 그린에너지 분야 R&D와 인력양성사업을 펼칠 그린에너지연구소(소장 최영태)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에너지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지열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 중국과 인도, 카자흐스탄 등 중동 및 서아시아 지역의 그린에너지 산업진출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이와 관련, 지난달 말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미리넷솔라와 MOU를 교환했다. 올해부터 미리넷솔라 전문반을 개설해 그린에너지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영남대도 지난해 10월 말 태양광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경 태양전지·모듈소재공정 RIC(센터장 정재학)를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지역 내 15개 참여기업 및 60여 협력기업과 손잡고 태양광 창업육성지원, 태양광사업 관련 장비구축, 연구개발지원, 대학 내 연계 전공 신설 등의 사업을 펼친다. 향후 10년간 총 166억원을 투입한다. 정재학 센터장은 “연구기능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 태양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텍도 지난해 연료전지산업의 육성 및 기술 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연구소(소장 정종식)를 열었다. 오는 2012년까지 215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10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받아 연료전지산업 분야의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거점대학 육성사업’의 추진 체계 및 방식, 향후 일정 등을 확정됐다. 정부는 이달 내로 세부 공고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지역별 광역권 협의체를 통해 사업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 광역권 선도 산업별로 1∼2개씩 총 20개 내외의 지원 학교를 선정, 총 1000억원을 투입해 하반기부터 광역권 선도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력 양성에 돌입한다. 이용균 교과부 진로취업지원과장은 “광역권 거점대학 사업은 지난 해 시작한 세계수준의 지방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과 함께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조만간 확정 발표될 광역권 선도프로젝트와 연계해 3년간 시범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2단계까지 연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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