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대표 박현남·박환우)가 올해 전원공급장치(PSU)로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는다. 이 회사는 30년 넘게 콘덴서 사업을 해왔지만, PSU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매출이 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2년부터 시작한 PSU사업이 빛을 발하면서 올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만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PSU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주력, 창사이래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 성호전자는 국내·중국 10개 PSU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 올해 매출 목표를 1150억원으로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774억원) 대비 48%나 늘려잡았다. 이처럼 큰 성장세를 기대하는 것은 PSU가 매출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성호전자는 셋톱박스용 PSU에서만 40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연간 850억원을 PSU에서 거둘 예정이다. PSU사업을 위한 △재고관리 노하우 △설계 인재 확보 △공급망체인 구축 등이 자리를 잡았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콘덴서사업을 하면서 확보한 수동부품에 대한 생산·관리능력도 십분활용,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박환우 성호전자 사장은 “지난해 공을 들인 중국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경쟁사들의 부진이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신규시장·아이템·고객 발굴에 적극 나서 매출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말 안산에도 PSU 1개라인을 세워 국내 고객사를 위한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성호전자의 양대 사업아이템인 필름콘덴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LCD용 박스타입 콘덴서의 비중을 100억원까지 올려 300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박 사장은 “콘덴서는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대만으로 공급되는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원공급장치는 국내시장의 3%만 점유한다고 해도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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