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말미암아 궁극적으로 교회가 축복받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 세상으로 파송된다는 것이다.
4. 책에 대한 분석 (Analysis) 과 비평 (Evaluation)
저자는 사회변혁을 위한 교육교회가 사회를 포괄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연령대에 맞는 교육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현 기독교교육은 교회학교와 중, 고등부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고,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렇게 중요한 교육을 청, 장년이 되면 자율화라는 명분아래 선택하게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쩌면 교육은 어렸을 때 받는 것이 전부라는 묘한 논리를 만드는 것 같다. 더욱이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의 때는, 사회로의 첫 발을 딛는 중요한 때이다. 이때에, 기독교교육을 통해 사회를 보는 눈과 신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교육을 받기 보다는 교사로서의 위치에 서는 것이 다반사인 것 같다. 모든 연령마다 필요한 교육이 있다.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회를 보고, 행동하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 교육을 통하여서 성장한 성인들이 건강한 가정과 교회, 사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교회교육이 말 그대로 교회 안에만 국한되는 경향이 있는데, 성경은 분명히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교육이 형식적이고 습관화되어서 어떤 면에서는 세상에 전혀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직접 사람과 세상의 관계를 통해 가르치시고 행동하셨던 것처럼 우리가운데도 말씀에 의거한 세상에서의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가 언급한 해방신학, 여성신학의 맥락은 사회참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을 잘 말해 주는 것 같다. 말씀에 근거한 적극적인 대응과 그에 따른 행동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실천의 한 방안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웃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교육받고 봉사해야 한다. 현 우리나라 장애인은 총인구의 약 10%정도라고 한다. 다시 말해, 교회성도들 가운데 대략 10%정도는 장애인들이 있어야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고아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교육하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사회변혁을 위한 교육, 즉 우리에게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지 교회의 빛과 소금이라고는 안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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