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2007년,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 속에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
장하준은 자신의 저서 사다리 걷어차기 에서 자유무역의 이름을 한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신자유주의는 관세의 최소화, 개방의 최대화를 목적으로 세계 각 국의 무역이 글로벌 스탠다드, 즉 자유교역으로 향할 것을 설파한다. 그는 지금의 선진국들이 걸어온 경제 발전의 역사는 자국 산업 보호의 역사였다고 지적한다. 신흥 개발도상국에게 강요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는 오히려 이들이 타고 오르는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라는 것이다.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며 성장했던 영, 미, 유럽권의 선진국들이 강요하는 개방의 목소리가 거세다. 한·미 FTA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혹은 거꾸러지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사다리로 보인다.
그런데 FTA는 한 번 협상 내용이 결정되면, 대를 걸쳐 우리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IMF 같은 경우 3년 정도의 시간을 갖고 채무를 갚아나가면 그만이지만,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 졸속적으로 FTA를 추진하게 되면 우리는 사다리를 걷어차는 꼴이 된다. 우리는 이러한 물결에 휩쓸리지 말고 ‘속도와 대상’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한·일 FTA 체결을 준비할 당시, 6개의 연구소에 100명의 연구원을 두고 5년간 협상전략을 짰다. 그런데 세계 최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10개월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경제 개방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FTA 체결 이후 대내적으로 수용이 가능한지, 대외적으로 우리 수용력에 맞는 대상국을 정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한·미 FTA에 대한 정부의 원칙 두 가지는 ①협상의 결과물이 양측의 ‘균형’에 맞는 것, ②‘민감한 사안’은 그대로 놔두거나 예외 조항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의회 조사국 리포트의 내용을 보면, “한국과의 FTA는 경쟁적 자유주의의 시범 케이스”라고 되어있다. NAFTA + 알파의 강력한 미국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 미국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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