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원개발 업계가 새해 해외자원개발의 보고로 ‘페루’를 지목했다. 25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페루 북부의 제8생산광구에는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이 참여중이다. 페루 북부 육상 마라논 분지에 위치한 8광구는 확인 매장량이 6800만 배럴에 달한다. 현재 하루 평균 1만7000배럴을 생산한다. 석유공사와 대우·SK는 각각 20%, 11%, 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페루 측 몫이다. 특히, SK에너지는 까미세아 생산광구와 56개발광구, Z-46탐사광구 개발사업에도 폭넓게 나서고 있다. 페루 북서부 해상의 수심 150m에 위치한 Z-46광구는 SK에너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원유 1억4000만 배럴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광구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4년. 추가 3년의 연장이 가능하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국내 후발 중소 자원개발 업체로는 유일하게 캐드콤이 지난달 페루 우까얄리 분지 내 160광구 개발권을 최종 획득했다. 회수율 40%를 기준으로 이 광구의 산술적 매장량 가치는 최대 60억달러다. STX도 그룹 차원에서 최근 페루에 자원개발 조사단을 파견했다. 김종경 KOTRA 리마 KBC센터장은 “페루에는 확인된 원유만 10억 배럴, 천연가스가 11조입방피트(TCF) 가량 묻혀있다”며 “우리나라의 13배 달하는 국토에 금·은·동 생산량은 각각 세계 6·2·3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동과 중앙아시아 개발시장에서 서구 메이저 자원개발 업체와의 직접 경쟁을 피해, 국내 업체들의 페루행이 최근 줄잇고 있다는 게 KOTRA 측 분석이다. 마르셀라 로페즈 브라보 주한 페루 대사는 “한국과 같은 신생 자원개발 국가나 업체에 진입장벽이 비교적 덜 한 자원시장이 바로 페루”라며 “최근들어 상무관을 통해 광진공과 한국 대기업은 물론, 중소 전문업체의 개발사업 참여 문의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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