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를 읽고
프롤로그 새로운 캘린더
인간은 각자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개체일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이다. 이러한 자기주장 경향과 통합 경향 사이의 양극성은 생명의 보편적 특징인데, 한 경향이 다른 한 경향을 지배하게 될 때 여러 가지 병리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서 케슬러는 인류에게서 ‘편집증적 경향’이 보이며, 이러한 편집증세는 결국에는 인류를 절멸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절망에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것은 야누스 즉 홀론 이론이라고 말한다. 즉 이전의 결정론적이고 기계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일적이고 포괄적인 사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 1부 일반시스템이론이란 무엇인가
이 장에서는 게계론적 사고관과 환원주의을 넘어선 제 3의 길 - 일반시스템 이론-에 대해 말한다. 일반시스템이론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현상의 흐름에 관한 공통된 분모, 즉 다양성 가운데 통일성에 대한 탐구이다. 유기체는 단순히 부분의 합이 아니라 부분과 전체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야누스의 모습 -홀론(holon)-이라는 것이다. 그것들은 부분으로서 위계구조상의 더 높은 중앙에 종속되어 있지만, 그와 동시에 준자율적인 전체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홀론은 고정된(불변의)규준과 유연한(다양한)전략을 함께 가지며, 통합경향과 자기주장경향을 함께 가진다. 여기서 정서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정서 역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의 인류는 통합 성향의 자기초월적인 헌신으로 인한 여러 가지 악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악기능을 없애기 위해서는 신념과 이성, 합리적 사고의 이원론적으로 보는 기계론적 사고관을 벗어나 양자가 상보작용할 수 있는 전일성이 추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제 2부 창조적 정신
이 장에서는 유머와 위트로 창조성, 과학의 발견술, 예술의 창조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창조성에 대해서 다룬다는 점이다. 먼저, 유머는 창조성의 내실로 통하는 뒷문을 제공해주는데, 왜냐하면 단순한 육체적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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