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 첫 번째 과제
교 육 신 화
“벌은 동기유발제로서 매우 가치가 있다.”
. 머리말
우리가 지난 14년간의 교육과정을 경험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가 강하게 믿고 있는 신화-일반적으로 참이라고 믿고 있는 그릇된 또는 부정확한 신념-들이 우리의 학교교육을 지탱하기에는 그릇된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비판하기에 앞서 순응하는 것을 먼저 배우도록 강요당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이미 그릇된 신화에 전염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들의 그릇된 신화들을 조목조목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우리가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여러 가지 주제 중에서 내가 경험한 바 있고, 많이 고민했던 문제인 ‘벌’이란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본 ‘벌은 동기유발제로서 매우 가치가 있다’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본 문
2-1. 벌의 사용과 부차적인 결과(요약)
“때려서는 안되는 일이 없다”라고 하는 말이 오늘날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하여 온갖 형태의 벌을 사용하여 왔다. 그러나 학교는 행동을 단순히 통제하는 곳이 아니라 학습을 위한 곳이다.
벌의 특성을 따져보면 신체적인 맥락에서의 벌과 사회적인 백락에서의 벌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적 벌은 객관적이고, 삶과의 정서적 관계가 약하다. 객관적이라 함은 그 벌의 원인이나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분명하다는 이야기이다. 예를들어 부모가 말 안 듣는 자식에게 화가나서 벌을 줄 때 그것은 주관적이고 감정이 개입될 것임이 틀림이 없다. 또 그 경험을 통하여 어린이가 배운 것은 부모의 기대와는 아주 거리가 먼, 그저 큰 소리로 우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행동 통제의 수단으로서의 벌은 사람을 통제하는 방략이다. 벌은 무엇을 하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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