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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길 / [작문] 길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물었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작문] 길, [작문] 길 어린왕.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skadkfl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8.12.08 /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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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길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물었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말이지 ”...
본문일부/목차
[작문] 길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물었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말이지 ” 여우가 대답했다. “모두들 잊고 있는 건데,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란다.” “관계를 맺는다고 ” “응, 지금 너는 다른 애들 수만 명과 조금도 다름없는 사내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나는 네가 필요 없고, 너는 내가 아쉽지도 않을 거야. 네가 보기엔 나도 다른 수만 마리의 여우와 똑같잖아.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아쉬워질 거야.” (생택쥐베리, 어린왕자 中) 즉, 여우가 말하는 ‘길들이기’란 다름 아닌 ‘관계를 맺는 것’이었다. 원래 ‘길들이다’의 사전적 의미는 짐승을 잘 가르쳐 사람의 말을 잘 듣고 부리기가 좋게 만든다는 뜻으로, ‘말괄량이 길들이기’처럼 비유적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요즘 말괄량이 뿐만 아니라 ‘길들이기’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분이 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다. 본래 ‘노무현 길들이기’는 나쁜 의미에서가 아닌 어린왕자의 여우가 말한 ‘좋은 관계를 맺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이제 ‘노무현 길들이기’는 더 이상 그런 의미가 아니다. 못 말리는 ‘노무현 어법’ 때문이다. 지난 12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반대하는 전직 군 장성들을 겨냥해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것이냐”고 한 것이 막말의 결정판으로 비판받은 것에 이어, 신년 연설에서도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 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거침없는 어법을 고수하는 것은 보수언론의 비난에 대한 반발 심리라고도 보인다. 대통령은 보수 언론이 기득권 세력의 언어로 자신을 길들이려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언론들은 노대통령 집권 초기에 어린왕자의 여우처럼 대통령에게 ‘관계를 맺자’고 끊임없이 신호를 보냈지만,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는 아예 거부하는 등 언론에 적대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노무현과 언론, 그 치열한 공방은 계속되어 이제 그 관계는 악화되어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물론 어느 한 쪽도 잘했다고 할 수 없다. 언론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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