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구름
저 자 시바 료타로
이 책은 쇄국에서 개항으로, 막부체제에서 친왕(親王)체제로 전이되며 근대 일본이 태동하는 과정에서 고관, 고급장교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으며 어떠한 정신으로 살았는가를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어 인물 하나하나가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다가오고 있다. 또한 그 인물들이 엮어내는 드라마를 통해서 명치정부가 이끄는 시대상이 선명히 떠오른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5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가졌고, 쓰는 데 또한 5년 가량 걸렸다고 한다. 그는 40대의 10년 동안을 이 작품을 위해 소비했다는 이야기다.
여름이 되면 우리 모두는 역사가가 된다. 물론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역사에 국한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TV나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접하면서 일본의 교활함에 대해서, 또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그들의 편협함에 대해서 신랄하게 규탄한다.
이렇게 매년 우리가 흥분하고 규탄한다고 해서 일본 정부나 우익세력이 우리 입맛에 맞는 사과를 하고 역사교과서의 잘못된 기술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진정으로 믿는 지 궁금하다.
우리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을 자기들 취향에 따라 재단하고 가감하고 편집하는 매스컴의 장단에 놀아나는 것이 아닌지 냉정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국가와 국가간의 문제, 민족과 민족간의 문제와 같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일수록 흥분을 가라앉히고 한 발자국 물러나 사안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이렇듯 평정심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자세는 그들과 우리의 다른점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나와 남의 생각이나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 사안은 명료해진다. 남에게 나를 인정하라고 강요하면서 남은 인정하지 않을 때 남는 것은 싸움 뿐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장본인들은 일본 우익세력이라는 점을, 산케이 신문을 비롯해 황국신민사상을 신봉하는 무리가 그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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