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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파일이름 :수라도를읽고, 수라도를 읽고 (김.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shehd 문서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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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라도를 읽고 (김정한) 김해에서 왔다고 하여 `가야 부인`으로 불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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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라도를 읽고 (김정한) 김해에서 왔다고 하여 `가야 부인`으로 불리게 된 가야 부인은 한일합방이 되던 해 시집을 왔다. 벼슬도 하지 않고 `합방 은사금`도 거절한 시할아버지 허진사는 간도로 떠나 버렸고, 시아버지 오봉 선생은 엄정하고 추상같은 성격이나 가야 부인에게는 자상하였고, 시어머니는 모든 것을 며느리에게 일임하였으며, 남편 명호 양반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훤칠하고 적극적인 가야 부인은 집안 일들을 꾸려 나가게 된 것이다. 시집 온 지 9년째 되던 해 만세 사건이 터지고, 만주에서 야학을 하던 시할아버지 허진사는 유골이 되어 돌아온다. 둘째 시숙 밀양 양반이 만세 사건에 연루되어 일경의 총에 맞아 죽고 나서 집안은 풍지박산되고 만다. 시아버지 오봉 선생은 모든 것을 가야 부인에게 맡겨 버리고 유학생과 어울리고, 시어머니는 둘째아들의 죽음에 졸도하였다가 깨어난 후에는 남몰래 불경드리는 일에 전념한다. 기울어진 가세에도 불구하고 가야 부인은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면서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집안의 대소사를 맡겨 처리한다. 그런데 가야 부인은 시집가서 죽은 고명딸을 위해서 미륵당을 짓고자 시어머니와 의논하였으나 완고한 유학자 시아버지 오봉 선생의 반대에 부닥쳐 처음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뜻을 굽히지 않은 가야 부인은 사위 집에 머무르며 사위를 통해서 미륵당을 짓기 시작한다. 한편 오봉 선생은 유학생들과 어울리다가 일제에 의해 꾸며진 `한산도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당한다. 일본 재판관 앞에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고 꼿꼿하던 오봉 선생은 갖은 고초와 고문에 시달린 너머지 가야 부인의 헌신적인 옥바라지에도 불구하고 병이 들어 투옥한다. 마침내 오봉 선생은 모든 것을 가야 부인에게 일임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그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유학생과 지사들이 모여 오봉 선생의 인품을 흠숭하였다. 성황리에 장례식을 치르고 난 가야 부인은 미륵당을 완성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륵당을 개방하자 신도들이 점점 늘어 성황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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