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시에이터 (The Negotiator) 감상
. 들어가며
`호랑이 새끼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적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에는 짐짓 후퇴하는 척 하다가 적을 함정으로 유인한 후 포위 공격하는 방안, 적의 중심부에 싸움을 걸면서 주력을 양옆으로 우회시켜 삼면에서 협공하는 방안도 있지만 적의 주력부대를 공격하면서 정면돌파(breakthrough)를 시도하는 방안도 많이 사용된다.
영화 `네고시에이터`(The Negotiator; 감독 F. 게리 그레이, 1998년 워너 브라더즈 제작)는 인질(hostage)이 무사히 풀려나도록 범인과 협상(negotiation)을 벌이는 특수경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질범을 진압해야 하는 경찰관이 자신을 범인으로 모는 동료 경찰들을 인질로 잡아 우여곡절 끝에 누명을 벗는 아이러니가 이 영화의 묘미라 할 수 있다. 반전을 거듭하지만 다행히 정면돌파라는 극약처방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원칙적으로 정면돌파는 적의 주력부대와 직접 대결하는 만큼 병력·화력이 적을 압도할 정도가 되지 못하면 아군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1999년 한 해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옷 로비 의혹 사건만 해도 그렇다. S그룹 회장 부부가 모두 구속 기소되는 珍記錄을 세운 이 사건은 S그룹 측에서 본다면 연이은 작전의 실패가 최악의 결과를 빚은 것이다. 검찰의 최종 발표에 따른다면 S그룹 회장 내외는 당초 외자유치설을 퍼뜨려 수사의 예봉을 피하려다가 이것이 여의치 못하자 敵將을 매수하고자 하였으나 이것마저도 실패하자 아예 적장을 落馬시키려 한 사건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못된 여우를 혼내주려고 꼬리에 불을 붙였는데 여우가 밭에 들어가 날뛰는 바람에 애써 지은 밭농사를 모두 망쳐버린 꼴이 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치밀한 계획하에 자신이 인질범이 되어 감옥에 들어갈 각오를 하였다면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과거 우리 나라의 엄격한 외국환관리법 하에서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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