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들의 제국주의』 (우석훈 개마고원)
촌놈들의 제국주의 식민지 경영의 경험도 없고 식민지를 만들어낼 능력도 없으면서, 식민지가 요구되는 제국주의화에서 생존의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는 한국 자본주의를 비유한 말이다.
Խp 민주주의란 어쩌면 로마 황제 앞에 서 있는 검투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수많은 민중들의 함성과 비슷한 것인지 모른다. 그들이 패배한 검투사를 살려주라고 하면 그는 살 것이요, 죽이라고 하면 죽을 것이다. 형식적 민주화가 강해진 경우도, 히틀러처럼 대중을 `조작의 대상`으로 생각한 파시스트의 경우에도 역시 중요한 사안들은 이러한 대중들의 함성에 의해 결정되었다.
Փp 평화와 전쟁 두 가지만을 견준다면, 한국에서는 적어도 중국과 일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전쟁을 주장하는 편이 대중적 인기도 훨씬 높고, 비즈니스에서도 강한 `쇼비니즘 마케팅`의 요소가 된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전쟁보다는 평화를 주장하는 영화들이 흥행에서 더 유리하다는 최근의 변화와 비교한다면, 이런 점들은 좀더 명확해진다.
이런 마음속의 `세 가지 전선`이라는 흥행 요소와 함께, 영화나 음악 같은 대중문화가 점차 강화된 민족주의 혹은 아직 덜 정제된 `쇼비니즘 마케팅`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일본을 이기는 것, 이것이 한국 쇼비니즘 마케팅의 1차 전선이고, 중국을 이기는 것은 이제 어느덧 2차 전선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속 전선은 점점 더 강화되어 지난 5년 사이에 어느덧 하나의 방향을 가지게 되었다.
՟p 지난 수년 동안 한국에서, 지나친 수출 의존이 국민경제에 문제를 일으킬 것임을 지적하려는 흐름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자연스럽게 수출의존형 경제 특유의 이데올로기들이 생겨나게 된 탓이다.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라서…….`라는 식으로, 마치 전통적인 농업국가나 상업국가를 칭할 때처럼 `수출형 경제`라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사회적 힘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만의 고유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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