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을 읽고 (전영택)
전영택의 대표 단편소설인 화수분은 그 제목부터가 재미 있다. 결국 두 부부의 죽음(물론 아이의 삶으로 부활의 의미도 동시에 지니지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 그리고 그러한 비극을 불러오는 이유가 가난인데도 불구하고 제목은 돈 따위를 써도 써도 끝없이 나온다는 화수분이라는 반어적인 제목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일제시대 어려운 한 가정을 배경으로 사실적이고 간결한 문체로 가난의 고난과 어버이의 고귀한 사랑 속에 피어나는 부활이라는 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나타낸 인도주의(휴머니즘)적 소설이다.
소설속 주인공인 화수분은 `나`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행랑아범으로 한때는 부유했으나 결혼 후 지금까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며 이름과는 다른 삶을 살다 죽게된다.(반어적 명명)선한 인품에 우애가 돈독하고 부부애가 강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멈은 화수분의 아내로 가난 속에서도 선하게 살아가는 순박한 성격의 소유자로 결국 남편과 함께 죽음이라는 비극을 함께 하게 된다.
이러한 등장인물을 관찰하는 나는 소설 속 관찰자이자 집주인으로 화수분네 가족에게 연민을 느끼며 관찰자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겨울 어느 추운 밤, 남편은 잠결에 행랑에 세들어 있는 행랑아범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이튿날 알아보니 며칠 전 그의 아내가 큰애를 남의 집에 주기 때문이었다. 그대로 데리고 있으면 굶어죽을 판이었다. 아범의 이름은 화수분이며 양평의 부자였었다. 그런 며칠 후 화수분은 주인에게 휴가를 얻어 시골로 내려가나, 열흘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세 살 먹은 아이를 데리고 사는 그의 아내는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가, 주인에게 화수분의 주소를 얻어 편지를 했으나 화수분에게선 소식이 없다. 어느 추운 날, 어멈도 뒤따라 내려갔다. 후에 우리는 동생 s에게서 그 뒤의 화수분의 소식을 들었다
한편, 시골에 내려간 화수분은 형 대신에 일을 하다가 과로하여 몸져눕게 되었는데 아내의 편지를 받고 아내...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