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시를 읽고 (이상)
이상의 단편소설이자 심리주의 소설인 지주회시는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소설속 관찰자인 `그`의 독백과 내면 심리묘사가 지배적이고 효과적으로 나타난 이상 특유의 문체가 묻어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일제하의 크리스마스날과 망년회날 경성(京城)과 인천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금전 만능 풍조에서 비롯된 인간성의 파멸과 퇴폐적 인간 관계를 풍유적으로 풍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설석 등장인물을 보면 먼저 소설속 관찰자인 ‘그’는 백수건달로써 야위고 헙수룩한 외모에, 생활능력이 없어 아내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는 거미같은 인간이다. 그리고 아내인 나미꼬는 카페 여급으로 야윈 외모이지만, 일상 생활에 무심한 남편과는 달리 자신의 몸을 팔아서 돈을 벌어 살아가는 인물이다.
또한 또다른 카페 여급인 마유미는 자신의 몸을 팔아서 번 돈으로 방탕하게 사는 인물이다.
마지막 주요 인물인 뚱뚱 주인인 카페 주인은 살이 찐 외모에 돈이 많고 적극적으로 일상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인물들을 통해 금전 만능주의와 퇴폐적 인간관계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소설속 `그`는 카페 R회관의 여급인 아내(나미꼬)를 뜯어먹고 산다. 그리고 아내는 카페에서 손님들의 주머니를 노리며 생활해 간다. 또한, A취인점 주임(主任)인 오(吳) 군은 `그`의 친구인데 역시 카페 R회관의 여급인 마유미를 뜯어먹는다. 이처럼, 말라깽이인 `그`, 아내, 오(吳) 등은 살찐 인간들(마유미, 뚱뚱 주인과 뚱뚱보 신사)이 걸려들기를 기다렸다가 그들을 밥으로 삼는 거미들이다.
`그`의 아내는 A취인점의 전무인 뚱뚱보 신사가 고객 초대 망년회 전날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말라깽이라고 자꾸 놀리자 그에 대하여 뚱뚱한 양돼지라고 되받아 버린다. 술기운이 있던 전무는 화가 나서 그녀를 층계 위에서 밀쳐 굴러 떨어지게 한다. 그래서 그녀는 부상을 당한다. 이것을 목격한 카페 R회관의 종업원들이 분개하여 경찰에 신고한다. 뚱뚱보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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