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구기자
구기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인데, 줄기는 가늘고 회백색이며 대개 가시가 있다. 여름에 자색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데 한국산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를 이용해온 역사가 오래된 것은 구기가 가진 특성이 그만큼 안정을 받아온 결과다.『본초경』에는 구기를 오래 장복하면 근골을 단단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져 늙지않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소개되 있다. 열매 구기자는 강장제, 해열제로 허로요통에 쓰인다. 구기자 뿌리껍질은 지골피라하여 해열재로 이용된다. 구기는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다. 열매, 잎, 뿌리가 모두 한약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에 나오는 잎은 천정초, 여름꽃은 장생초, 가을의 열매는 구기자이고, 겨울의 뿌리는 지골피다. 충남 청양은 기후풍토가 구기재배에 알맞아 품질이 좋은 것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구기는 다른 한약재와는 달리 오용해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다. 구기는 독성이 없으며, 해열과 당뇨병에 좋으며 간을 보호하는데 좋다. 구기자는 정기를 보하고 폐나 신장기능을 촉진하여 시력이 좋아져 꺼져가는 등불에 기름을 부은 것 같이 된다.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실이 현대과학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구기는 간세포 신생촉진작용과 지방간 억제작용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으며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어 지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추출물의 유산균 발육과 산 생성촉진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구기자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 비타민B1, B2가 많으며 베타 시토스테롤, 리놀산, 베타인 등이 들어 있는데 중국산보다 우리나라산의 함량이 2배 이상이나 된다. 구기순에는 비타민C, 무기질로 아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특색이다.
현대인은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있는데 영양면에서 아연부족이 아주 거론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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