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신학 서평
요한 신학자로서 스몰리는 학문적으로 요한 문헌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를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학자 중 하나이다. 스몰리는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의 저자가 사도 요한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요한 계시록도 같은 공동체(나아가 동일 저자도 가능)의 작품으로 취급한다. 요한 신학은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요한 계시록은 그 장르와 내용의 상이점으로 인해 요한 문헌(Johannine corpus)과 독립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거의 상식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스몰리는 요한 계시록이 요한복음과 요한서신과는 상이점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요한 계시록이 신약의 다른 문서에 비해 요한복음과 요한서신과 매우 가까운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학자들이 요한 공동체를 연구에서도 거의 언급도 없이 요한 계시록을 제외하는데 대해 스몰리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본문을 꼼꼼히 읽으면 읽을수록 요한계시록은 여타 요한문헌과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고, 계시록은 요한 공동체 역사의 한 부분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한 가지 요한 신학자로서 스몰리는 방법론적으로는 열려있고 결론에 있어서는 보수적이다. 최근의 이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보면, 다른 복음주의 성서학자인 카슨과 그의 제자 퀘스텐베르거(Andreas Koestenberger Evangelical Theology의 편집자)와는 달리 스몰리는 요한문헌을 이해하는데 있어 요한 공동체의 상황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정당하며, 또 요한 문헌을 통해 요한 공동체의 역사를 재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는 요한 문헌을 단순히 요한 공동체의 역사로 읽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복음주의자들이 많은 경우에 성서주석 방법론에 있어 수구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반해 스몰리는 작금의 학문적인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하지만 그는 복음주의적인 견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영국적 복음주의의 특징일 것이다. 어쨌든 스몰리는 학문적인 방법론에서는 열린 학자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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