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교육-약물 오·남용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약물 오·남용과 그에 따른 우리의 태도
과학A 20010716 김정은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예전에 의약분업을 시행하기 위해서 온 나라가 진통을 겪었던 적이 있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약분업이 가까스로 시행되면서 약물 오남용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우리 생활 주변에는 오남용하면 위험한 것들이 생각외로 많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커피나, 조금 기침이 나서 먹는 종합감기약을 대하는 안일한 태도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음을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 감기약의 실체
정상인 사람도 연평균 3∼4번 정도는 걸린다고 하는 감기. 흔한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해서 대부분 사람들은 약국에서 조제한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회복책을 찾는다. 그러나 자기진단으로 약국을 찾아 약을 사 먹는 것은 위험하기 그지없다. 감기약의 범위는 발열, 두통, 전신권태, 관절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인 감기증후군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제된 내복용 약제이다. 콧물감기에 많이 복용하는 콘택600이나 트리프로리딘(액티피드정)에 포함되어 있는 항히스타민제제, 진해거담제에 포함되어 있는 코데인 또는 덱스트로메트로판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키는 성분이다.
따라서 감기약을 복용할 때 본인 또는 양친, 형제 등이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편두통, 음식물알레르기 등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을 가진 사람과 간장, 신장 및 갑상선의 질환,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의 병력이 있거나 몸이 허약하고 고열이 있는 사람,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부 등은 반드시 복용 전 의사,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 백 가지. 감기는 아직 예방약도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주사는 있어도 감기 예방 주사는 없다. 우리가 먹는 감기 약은 콧물을 멈추게 하는「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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