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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V 2008]글로벌 시장 진출 `징검다리` 놓는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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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V 2008]글로벌 시장 진출 `징검다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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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모바일 전시회를 꿈꾼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모바일 전문 포럼 및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KOTRA는 전자신문 후원으로 11·1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호텔에서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08’ 행사를 연다. 조환익 사장 취임 후 혁신을 반복하고 있는 KOTRA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 행사는 모바일 분야의 세계적 통신 및 기기업체들을 한국에 초청, 국내 유망 모바일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조환익 사장은 “올해 첫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25개국에서 100개사 이상의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GMV를 와이브로·DMB 브랜드를 강화하고 더불어 비즈니스 전문 전시상담회로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GMV는 크게 △모바일 국제콘퍼런스 △모바일 전시 수출 상담회 △글로벌 벤처캐피털 매칭 사업 3개의 행사로 구성된다. 11일 개최되는 모바일 국제콘퍼런스는 ‘무선브로드밴드 융합’이라는 대주제로 오전 주요 통신 대기업의 주제강연과 오후 트랙별 강연 및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주제강연에서는 KT·삼성전자·T모바일·NTT도코모·모토로라 등 국내외 대표 모바일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발표한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와이브로 시스템, DMB, 와이브로 단말기 등이 예정돼 있다.
 모바일 전시 수출상담회는 일반 상담회와 일대일 수출 상담회, 보드룸미팅 등으로 이뤄진다. 전시 상담회에는 SK텔레시스를 비롯한 38개사가 한국 모바일기술을 전시하고, 해외 100여개사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인다.
 12일 개최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매칭 사업에는 국내 20개 모바일 IT기업과 해외 10개 벤처캐피털업체가 일대일 투자 상담을 펼친다. 특히 오전에는 일본·중국·미국 벤처캐피털 업체가 현지 투자 동향과 한국기업의 투자유치 방법 등에 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상담에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벤처캐피털 5개사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싱가포르 벤처캐피털업체들이 찾는다.
 GMV는 처음 열리는 행사지만 국내외 대표 모바일 기업들이 총출동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외 기업들은 이번 행사 참여와 함께 별도의 국내 업체 방문일정이 있어 상당한 수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KOTRA에 따르면 T모바일은 관계자들이 1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모바일TV, 모바일 부가서비스 등에 관해 시장조사 및 관련 기업과의 상담을 진행한다. 일본의 NTT도코모 역시 한국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과 행사장 외에서 별도 미팅 일정을 잡았다. 핀란드 노키아는 한국의 모바일RFID·문자인식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3세대(3G)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 베트남에서는 현지 1∼6위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 밖에 한국 DMB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NM-TV(노르웨이)에서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함께 방문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 모바일산업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세계 모바일업계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25개국의 선두 이동통신사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수출 및 투자유치 성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우크라이나 등 매년 신규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생 모바일 국가들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참석해 이 지역 진출의 중요한 기회로 파악된다.
 함정오 KOTRA 성장산업처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야 만날 수 있는 해외 이동통신사를 이번 행사에 대거 초청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잘 활용한다면 상당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가 확정된 해외 113개사의 현황을 보면 아시아가 59개사로 가장 많고 유럽 23개사, 중동 11개사, 미주와 CIS 각 9개사 등이다. 업종별로는 이동통신사 44개사, 모바일소프트웨어와 모바일서비스 각 15개사, 무선장비 14개사, 모바일단말기와 모바일유통사 각 8개사다. 이들의 절반이 넘는 64개사가 매출 1억달러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300여개사가 이들을 맞이한다. 전시상담 38개사를 비롯해 일대일 상담 18개사 그리고 포럼 등 부대행사에 200여개사가 나선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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