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 10명 중 6명은 인터넷 정보가 과거보다 신뢰 수준이 좋아졌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신뢰 여부를 판단할 때 콘텐츠 출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카테고리별 신뢰에서는 언론사 사이트의 뉴스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T전문 조사기관 K리서치가 국내 네티즌 618명, 미·일·중국 네티즌 300명씩 총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개국 네티즌의 인터넷 정보 신뢰성 조사’ 결과, 4개국 네티즌 모두 과거에 비해 인터넷 정보 신뢰도는 좋아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국가별 편차는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국내 네티즌은 60.5%가 과거보다 인터넷 정보의 신뢰 수준이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13.5%에 그쳐 신뢰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중국은 신뢰수준이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62.3%로 가장 높았으며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 역시 4.3%로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신뢰도가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답변이 21.0%에 그쳤고 나빠졌다는 반응은 19.3%에 달해 신뢰도 인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좋아졌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각각 42.3%와 26.7%로 나타났다. 인터넷 정보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국내 네티즌은 27.4%가 신뢰한다고 답해 중간 수준의 신뢰도를 보였으며 미국이 3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1.7%, 14.7%로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할 때 4개국 네티즌 모두 콘텐츠의 출처를 가장 중요한 근거로 삼았다. 국내 네티즌(58.2%)보다 해외 네티즌의 답변 비중이 높았고(중국 75.7%, 일본 71.3%, 미국 74.3%), 국내 네티즌은 콘텐츠 출처 외에 댓글을 통한 네티즌의 반응(29.8%)도 콘텐츠 신뢰 판단 근거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신뢰하는 카테고리에서는 국내는 언론사 사이트의 뉴스(42.5%), 주요 포털 게재 기사(34.7%), 유명 블로그의 글(20.4%) 순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언론사 사이트 뉴스보다 주요 포털 게재 기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문의 (02)2168-9475 이강욱 ETRC연구기자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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