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주제 21세기의 생명과 인간 존엄성
일시 2000년 5월17일(수) 오후 2 00
장소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GA) 109호
생 명 문 화 연 구 원 주 최
서강대학교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일정
인사말 박종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원장)
사 회 김석수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
주제 1 철학에서 생명과 인간존엄성 p.1
발표 박종대 (서강대 교수 철학)
논평 장 욱 (연세대 교수 철학)
주제 2 정치, 법에서 생명과 인간존엄성 p.21
발표 최우찬 (서강대 교수 법학)
논평 오병선 (서강대 교수 법학)
주제 3 과학기술에서 생명과 인간존엄성 p.63
발표 한징택 (서강대 교수 생명과학)
논평 공용현 (서강대 강사 철학)
종합토론 및 회식
철학에서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박 종 대 (서강대 철학과)
I.
새 천년기에 들어선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라고 부르지만 생명과학의 시대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새 천년기의 화두는 ‘생명’과 생명운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생명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적으로 인간생명, 자연생명, 도덕적 생명, 정치적 생명, 심지어는 민족생명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생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할 수 없는 이유는 생명이 일회적인 것, 역동적인 것, 체험에 의해서 이해될 수 있는 것, 따라서 초합리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문제는 이제 모든 학문의 관심사로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어있다. 산업선진국은 일찍이 생태계위기, 공해와 관련하여 이 문제의 연구에 착수한바 있다. 국내에서도 생명에 관한 연구와 논의가 자연과학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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