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고전적 자유주의
자유주의란 통속적인 용례로서 성경의 영감이라든지 동정녀 탄생과 같은 전통적 신념들을 부인하는 신학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통속적인 개념은 부정확하다. 역사적으로 자유주의는 20세기 초 개신교의 학문적 신학을 장악했던 어떤 특정의 운동을 가리킨다. 그것은 처음에는 독일에서 슐라이엘마허와 헤겔의 제자들과 추종자들 가운데서 일어났으며 알브레히트 리츨의 학파 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자유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뚜렷한 대표자는 곧 알브레히트 리츨, 아돌프 하르낙 그리고 월터 라우센부쉬 이 세 사람이 대표적인 신학자로 드러난다.
한편 카톨릭에서도 근대주의 또는 근대자유주의 운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1890년경에 시작되어 1907년 교황의 회칙인 Pascendi gregis (카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을 내부로부터 훼손하려는 운동에 대한 정죄가 담김 교황의 회칙)에서 정죄받은 이후에도 지속된 로마 카톨릭 교회의 조직화된 사상과 학파가 있었다고 James Livingstone은 말하고 있다. 이 운동은 단일한 운동이 아니라, “카톨릭 신앙을 현대의 지적, 도덕적, 사회적 욕구에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한 개개인들이 지닌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이러한 사상과 학파의 계보를 분명하게 정립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묄러와 튀빙켄 학파에 의존한다고 보는가 하면 또 뉴만(J. H. Newman)의 기독교 교리의 발전에 관한 소론 (An Essay on the Development of Christian Doctrine, 1846)에서 근대주의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한다.1) 뉴만의 이와 같이 사상은 근대주의에 영향을 미쳤고 성경과 전통을 새로운 역사적 비판에 노출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역사-비판적 탐구로 인한 근대주의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고 그 운동의 발단은 아베 두체슨(Abbe Louse Duchesne, 18423-1922)에게서 시작되었다. 그는 과학적 원리들을 교회사 연구에 적용시킨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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