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의 이론과 실제
강릉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창수
Ⅰ. 책읽기를 가르치기에 앞서
올바른 책읽기를 위한 되돌아보기ԩC 한국사회는 지식·정보사회라고 한다. 이제는 옛날처럼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을 많이 가지는 것보다 정보를 많이 이용하고 이를 올바르게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책 속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지식·정보사회에서 지금 학교현장에서 실시하는 책읽기교육의 문제점은 끊임없이 지적 받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책읽기를 가르치는 교사의 자기반성이 먼저 필요하다. 즉 책읽기지도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를 해 나갈 교사의 올바른 변화 없이 올바른 책읽기 지도는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교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책 읽는 것에 대한 바른 생각과 책 읽는 제도와 환경변화를 위한 바른 방법도 생각해보고자 한다.
가. 책읽기 모습과 올바른 마음을 교사가 가져야
책읽기교육은 학생들에게 그저 조용히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때 교사는 조용히 책을 읽도록 감독역할을 할뿐이다.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떠들면 교권에 대한 심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끼여들어 이를 처리한다. 이때 학생들은 만화책과 너절한 소설들을 열심히 그리고 조용히 읽는다. 심한 경우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읽는 경우도 있으며 편지 쓰기나 낙서로 시간을 때우며 교사도 잡지, 신문, 흥미위주 소설을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용함만을 가지고 있을 뿐 자유로운 모습의 책읽기 교육은 때로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책읽기 교육을 머물게 만들며 새로운 책읽기교육에 대한 고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나. 책읽기 교육과 권장도서목록
학생들은 대체로 책 읽는 능력과 경험, 배경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에게 올바른 고전을 제시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학생들에게 소개해주는 고전은 대부분 서양중심이며 올바른 번역도 찾기 힘들다. 또한 고전이 어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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